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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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토 리스본 에그타르트 맛집 투어해외 2025. 2. 10. 10:29
포르투갈 여행에서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에그타르트 투어다. 포르투갈 하면 에그타르트를 빼놓을 수 없다. 1일 1에그타르트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나도 꼭 투어 해야지 하고 다짐했었다. 그렇게 방문하게된 세개의 상점!!* nata[나따] 는 포르투갈어로 크림을 뜻한다.포르투갈 Portugal / 포르투 PortoManteigaria / 만테이가리아 / 만테가리아R. de Alexandre Braga 24, 4000-049 Porto, 포르투갈R. de Alexandre Braga 24, 4000-049 Porto, 포르투갈 클레리구스 성당에 방문했다 내려오는길에 우연히 발견한 만테이가리아 매장!! 에그타르트 투어 할 때 일부러라도 올 예정이었는데 지나가다 본김에 포장해서 갈까?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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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 사리아] 6일차 : 몬테 도 고소 -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4.07㎞)해외 2025. 2. 9. 13:11
마지막 날이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괜찮은가 싶어 한참 침대에 앉아 창밖을 보며 기다렸다. 그러다 이제는 출발하자! 마음먹고 나니 금방 비가 잦아들었다. 다행이구만! 럭키우먼들~~!! 이 다리만 건너면 산티아고 입성이다. 4km 정도 밖에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어 걸음을 천천히 걷게 되고, 도착도 안했는데 벌써 아쉽다 라는 말을 많이 했다.아쉽다고 말할 수록 더 아쉬운 마음이 커졌다. 산티아고다아아아아!!너무나 금새 도착해버린거 같은 산티아고. 이제 1km남았다!2013년에도 이곳을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었었다. 뭔가 기념비적인 표지판이다. 마을 골목을 걷다보니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산티아고 대성당. 비가와서 그런지 골목이 한적하다. 조용하게 걷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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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 사리아] 5일차 : 까예- 몬테 도 고소 (27.4㎞)해외 2025. 2. 8. 13:08
어김없이 출발의 시작은 창문샷! 가방없이 가볍게 걸어보자! 하고 모든 짐을 동키서비스로 신청해 놓고, 에코백 하나만 들고 출발했다. 아직 어둑어둑한 새벽이지만, 눈 떠진김에 출발한다. 남들보다 빠르게 시작해도 항상 따라잡히는 걸음. 첫 산티아고 때는 별 것 아닌 걸음 속도에도 자존심이 상했었는데, 지금은 내 속도대로 걷 는것이 좋은것이고, 내 삶도 속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한참을 걷다가 이른아침에도 열려있는 bar를 발견하고는 봤을때 들어가야해! 라며 들어갔다. 산티아고를 걸으면서 많이 마시게되는 2가지가 있는데 그 중 넘버원은 콜라이고, 다른하나는 콜라카오 이것이다. 새벽이라 그런지 제법 쌀쌀해서 따수운것을 마시자며 한잔은 라떼, 한잔은 콜라카오를 주문했다. 걷고 또 걷고.도로변을 따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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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 사리아] 4일차 : 멜리데-까예(21.79㎞)해외 2025. 2. 7. 13:07
넷째 날 아침이다. 오늘도 침대가 있는 층에서는 순례자들이 깰까 싶어 짐을 들고 신발도 안신은 채로 까지발을 들고 식당으로 왔다. 이제는 걷는 동안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떤것이 불필요 한지 너무나 잘 안다. 가방을 정리하는 시간마저 많이 줄었다. 어제 마트에서 사고 다 못먹는 것들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포트에 물을 끓여 맥심 커피도 한잔 마셨다. 역시 커피는 맥심이지!순례자 안내소 문이 닫혀있어서 짐을 밖에다 두고 떠나는 마음이..... 다른 날보다 불편하고 무겁다. ‘괜찮겠지 없어지지는 않겠지? 다음 알베르게로 안오면 어쩌지? 누가 봉투에서 돈만 빼가면 어쩌지?아니야. 지금껏 잘 받았으니, 나쁜생각 하지말자! ‘부디 잘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길을 나선다. 그러면서도 불안한 마음에 서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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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 사리아] 3일차 : 에이레쎄-멜리데(22.14㎞)해외 2025. 2. 6. 13:05
뒤척뒤척- 피곤 할 법도 한데 알베르게의 무법자들 덕분에 잠을 설친 날이었다.늦은 시간까지 음주+고성방가를 즐기던 순례자그룹...조용히 해달라는 다른 순례분들과 싸움도 나는 듯 해 보였고, 그래서 조금 불안해 잠을 설쳤다.그래... 순례길이라고 해서 좋은 사람, 매너인들만 모이는게 아니다.알베르게에 침대와 침대사이가 많이 좁아서 조금 우당탕탕 소리를 내며 짐을 들고 내려와 1층 식당에서 가방을 정리했다. 새벽이지만 썬크림을 바르고, 자연스럽게 유리문앞에 서서 대기를 했다. 첫날부터 시작된 인증샷은 3일째가 되자 말을 하지 않아도 의식처럼 자연스러워졌다. 3일차가 되자 몸이 적응을 했는지, 걷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5km정도 가서 미리 정해둔 바에서 커피를 한잔 하기로 했다. (이 곳도 덕질포인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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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 사리아] 2일차 : 포르토마린 - 에이레쎄 (17.18㎞)해외 2025. 2. 5. 12:44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아니 아직 어두운 새벽이다. 어느 누가 일찍 출발해야한다고 야단치는것도 아닌데, 오늘도 함쓸과 나는 소리없이 눈을 뜨고 주섬주섬 짐을 챙긴다. 다른 순례자들이 곤히 잠들어 있는탓에 가방 지퍼를 여는것도 많이 신경쓰이고 조심스럽다. 살금살금 조심조심. 짐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공기 부터가 다른 새벽. 크게 숨을 한 번 들이키고 나면 괜히 기분도 좋고 힘도 난다. 새벽 출발의 장점은 바로 그림자 놀이.앞도 옆도 잘 보이지 않아 묵묵히 걸어가게 되지만, 이것도 나중에 사진으로 보면 재미있고, 그립겠지 하면서 나름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평소 여행할때도 내가 나온 사진을 많이 안 찍는 탓에 다녀와서 사진을 볼 때면 항상 후회를 한다. 역시나 이번 산티아고도 그랬다. 나름 찍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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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 사리아] 1일차 : 사리아 - 포르토마린 (21,92㎞)해외 2025. 2. 4. 12:40
모찔라 둘! 사리아에 늦게 도착한 탓에 우체국에서 짐을 발송하지 못했고, 이제는 방법이 없겠다 싶어 동키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5일동안 짐을 잃어버리지 않고 보내고 받기를 반복해야하는 미션이 생겼다. 이름과 연락처를 작성하고, 받는 도시와 알베르게 이름을 적고 택을 붙여서 프론트에 맡기면 끝.이 알베르게 같은 경우에는 그냥 가방을 방에 두라고 했다. 김장비닐을 챙겨가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던 순간! 김장비닐은 비행기 탈때 가방을 보호하거나, 이렇게 동키서비스로 보낼때 유용하게 사용된다.방수차원엣도 굿굿! 동키서비스의 요금은 개당 3유로 였다. 보통 사리아 이전에는 거리에 따라 5유로가 되는경우도 있다. 부디 제발 내일 꼭 다음 알베르게에서 만나자! 바이바이~설레서 였을까 잠자리가 낯설어서 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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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 사리아] 사리아로 가는 길해외 2025. 2. 3. 12:42
사리아로 가기위해 차마르틴역에서 7시 15분 기차를 타려면 지하철은 첫차를 타야겠다 싶었다.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일어나기로 한 약속시간보다 일찍 깬 우리는 사리아로 출발하기 위해 부지런을 떨었다.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새벽에 체크아웃을 하고 인증샷을 찍고 지하철로 향했다.솔sol 역에서 무려 차마르틴Chamartín역 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지하철로는 하늘색1번 노선 12정거장 / 20분소요되고, 급행열차로는 2정거장 10분소요로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기차를 타고 오랫동안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렌페 renfe를 기다리면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기로 했다.캐리어와 큰짐은 사리아에 도착해서 산티아고로 보낼 짐이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의 앞날을 예상하지 못했다. 스페인에서는 아침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