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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티아고 / 사리아] 인천출발. 13시간의 비행 드디어 마드리드
    해외 2025. 2. 2. 13:12


    출발 하루를 앞두고 짐을 열심히 넣었다 뺐다 반복하는 중에

    띠링🎵하고 알림이 울렸다. 이제 하루 남았네>_<

    짐은 챙겨도 챙겨도 끝이 없는 것 같고,

    산티아고를 한번 경험했음에도 욕심(=짐)을 내려놓지 못했다.

    드디어 6일아침 출발쓰!

    잠실에서 대한항공 리무진 을 타고 출발~

    내 여행의 시작은 늘 이 제주퓨어워터로 시작된다.

    리무진 앞쪽 냉장고에서 물을 하나 꺼내 마시면

    시원~하고 그렇게 기분이 좋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동행하는 친구 함쓸을 만났다.

    산티아고이후 포르투갈, 체코 여행도 있어서 둘이지만 짐은 셋.

    다행히 모닝캄 회원일때라 짐을 추가비용 없이 보낼 수 있었다.

    티켓팅을 하고오오오오오~~~~!!!

    드디어 간다간다 간다!!! 이 얼마나 기다렸던 여행인가?!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점에서 미리 주문한 제품들을 픽한뒤에 칼라운지로 향했다.

    인천공항의 마세라티 라운지와 대한항공 라운지를 모두 이용해 봤지만… 대한항공 라운지는 음식이….음- 좀-

    뱅기안에서 또 많이 먹을거니까 간단하게 요기만 하고 쉬었다.

    우리를 마드리드까지 데려다 줄 뱅기 ✈️

    KE 913편 / Boeing 787-9 / 13시간 20분 비행

     

    역시 비행기는 기내식 먹는 맛에 타는 거쥬ㅋㅋㅋ

    11시 40분 비행기여서 첫 기내식은 간단하게 나왔다

    사실 라운지에서 먹은것도 있고 해서

    샐러드와 과일이 그리고 토마토만 먹었다

    (다 먹은건데??…)

    길고긴 시간동안 영화 두편도 보고, 노래도 듣고,

    유희열의 스케치북도 보고-

    계속 보고 또 보고 계속 자고 또 자고를 반복한다

    보통 장거리 비행에서는 아이스크림이나 피자등 중간 간식이 제공 되는데 간식 종류 중 피자는 인기가 좋아 내 순서가 오기전에 끝나버릴까봐 넘나 걱정걱정

    미어캣마냥 승무원분들을 지켜보게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성공쓰

    러시아가 정말 넓긴 넓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시간의 반을 보냈다. 아직도 러시아를 벗어나지 못한 비행기-

    언젠가 러시아 🇷🇺 여행도! 계획해 봐야지이이

    두번째 기내식! 저녁이다 저녁!

    생선과 고기중에 선택해야해서 고기를 선택 했던 것 같다.

    무언가 쌀을 한동안 못볼것 같은 기분이여서 듬뿍 퍼 먹었다

    와구와구

    그렇게 먹고, 게임하고, 영화보고 하다보니

    드디어 마드리드 도착! 고생했다 고생했어!

    입국심사를 하고 짐을 챙겨나와 공항의자에 앉았다.

    한국에서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미리 주문한 유럽 유심 (EE/Three 유심 3종)으로 갈아 끼우고 나왔다.

    유심장착이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

    그리고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기위해 공항순환버스를 타러 나오는 길이….ㅋㅋㅋㅋ 생각보다 어려웠다. 산티아고 짐싸는 걱정만 한 탓에 그 이외의 정보는 너무 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찾아 탔고, 공항철도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드디어 도착한 마드리드 쏠sol(=태양) 광장.

    마드리드에서는 잠깐 잠만자고 사리아로 갈 계획이라

    지하철 역에서 가깝고 저렴한 TOC호스텔로 예약했다.

    들어가는 입구를 좀 헤매고,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직원들도 친절하고, 내부도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다.

    만 깔끔한 화장실

    ​간단하게 짐을 풀고나서

    배고픈건 아니지만 구경도 할겸 츄러스를 맛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우리가 걷고있는데 어떤 차한대가 지나가면서

    - Are you korean?

    - Yes

    - I’m bts fan I love Korea~~~~ 라고 외쳤다.

    오. 역시 요즘은 BTS 대세군ㅋㅋㅋ이라는 생각을 했다.

    (여행 이후 코로나를 겪으면서 나도 BTS에 입문하게 된다.)

    솔광장 앞쪽 시계탑 쪽으로 가보면 origen de las carreteras radiales라고 적혀있는 킬로미터 제로(Kilómetro Cero) 표식이 바닥에 있다. 마드리드 정 중앙이자 스페인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모든 도로의 기점이 바로 이곳이다.

    보통 이런 킬로미터 제로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있는 편인데

    이곳에 발을 올리면 다시 돌아온다는 속설이 있기때문이다.

    나 역시 예전에 파리 뽀앙제로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파리를 여행하게 된 경험이 있다. 마드리는 세번째 방문이지만 처음 찍어보는 킬로미터 제로 샷.

    2019년 코로나 직전이라 사람들이 자유롭게 즐기는 저녁시간.

    이때만 해도 코로나는 전혀예상 못했었다.

    마드리드 솔광장 근처 SAN GINES (산 히네스) 츄러스+초콜렛 세트=4.2유로 / 24시간 운영

    Pasadizo de San Ginés, 5

    Pasadizo de San Ginés, 5, 28013 Madrid, 스페인

    간단하게(?) 츄러스 세트 1개를 시켜 나눠먹을 생각이었지만,

    주문에 실패하고 2인분을 시키게 되었다.

    츄러스는 금방 구워져 나와 따뜻하게 바삭했고, 더 따뜻한 초코에 콕 찍어 먹으니 달고 달고 또 달았다.

    너무 달달해 이 초코를 어찌 다 먹으려나 싶었는데,

    옆 테이블의 언니(위 사진 예쁜 원피스입은) 는 초코를 후루륵 마셨다. 대단!!

    이렇게 여행 첫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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